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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혈정보175

사혈, 초등생도 할 수 있나요? 초등생에게 사혈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신다면, 저는 바로 "예"라고 답변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초등생 5학년인 조카에게 일주일에 한번씩 사혈을 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게 된 계기는 조카가 장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느정도로 좋지 않냐면, 식사하다말고 화장실에 가거나, 식사가 끝나자마자 화장실로 가는게 일상의 모습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가 사혈하는 모습은 자주 보고 자란 아이인지라 큰 거부감없이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2번 위장혈과 3번 뿌리혈을 해주고 있는데요. 한달정도는 어혈이 도통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4구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조카는 지금도 모릅니다. 한번 찌르면 4개의 침이 동시에 나온다는 사실을요.^^;; 저는 사침횟수를 좀 더 늘렸습니다. .. 2019. 9. 5.
심천사혈이 뭔가요? 오늘은 '심천사혈'이 도대체 뭔지 궁금한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심천사혈요법'의 창시자는 박남희 선생님이십니다. 선생님의 호(號)가 바로 심천(心天)이구요. 그래서 심천사혈요법입니다. 어떤 분들은 반론을 제기하실 것입니다. 부항기를 이용한 사혈은 오래전부터 있지 않았냐구요. 네, 물론 있었습니다. 특히 사혈의 경우,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도 환자를 치료하는데 이용했었으니깐요. 그렇지만 이때 이용한 사혈은 정맥사혈이었습니다. 즉 굵은 혈관에서 피를 빼내는 방식이었지요. 부항기를 이용한 사혈도 오랜 전부터 사용했습니다. 유리로 된 것, 사기로 된 것, 플라스틱으로 된 것 처럼 부항기의 종류가 다양한 것을 보면 아실 것입니다. 하지만 심천사혈은 모세혈관에 걸려 있는 어혈을 제.. 2019. 9. 4.
사혈침을 찌른 후, 부항컵 다루는 방법 사혈은 모세혈관에 걸려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는 어혈을 제거하는 행위입니다. 단순히 사혈침으로 찌르고, 부항컵을 걸어두는 행위의 연속인 것 같지만 미묘한 동작들을 놓치면 안됩니다. 피부표면을 통해서 어혈을 제거해야하는 만큼 몸 안의 어혈상태를 알아채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혈은 예민하게 접근해야합니다. 이야기를 잠시 바꿔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벽에 못이 박혀있는데 그 못을 제거할 때 여러분은 어떻게 빼내나요? 대부분 뻰찌를 이용해서 제거할 것입니다. 벽이 단단하다면 뻰찌로도 쉽게 빠지지 않겠지요. 이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못이 한 번에 빠지지 않을 때는 대체적으로 저는 못을 살살 좌우로 돌리면서 빼냅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어혈도 단단하게 벽에 박혀있는 못과 같습니다. 어혈.. 2019. 7. 17.
사혈할 때, 아프지 않게 사혈침으로 찌르는 방법 사혈할 때, 아프지 않게 사혈침으로 찌르는 방법 아이들이나 통증이 심한 혈자리, 통증을 많이 느끼는 분들에게 적용하면 좋습니다. 어렸을 적, 체하면 할머니나 엄마는 실로 손가락을 야무지게 감아 바늘에 콧김도 쐬고, 바짝 긴장한 나를 걱정하지 말라며 바라보시면서 따뜻한 손으로 어깨부터 손끝까지 몇 차례 쓸어내리신다. 그리고 바늘로 손끝을 ‘톡’ 따주셨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때의 공포는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컸다. 지금도 바늘로 딴다면 그다지 편치 않다. 과연 바늘에 대한 두려움은 나만의 생각일까. 아마도 대부분 나와 같은 생각, 비슷한 추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 내가 사혈을 처음 접했을 때 오죽했겠는가. 막상 찔러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지켜볼 때는 두려운 마음이 컸다. 어른도 이러한데 아이들은 사.. 2019.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