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주 기분 나쁘게 왼쪽 귀불 뒤쪽 부위가 찌릿찌릿하기 시작했다. 한 두 번 하고 말겠지 했지만 일에 집중하지 못할 만큼 횟수가 반복되었다. 검색을 해보니 후두신경통이라는 질환이 눈에 띄었다. 검색된 내용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후두신경통 사혈로 해결
귀 뒤쪽 부위가 찌릿찌릿 아프다면 단순 두통이 아니라 후두신경통을 의심해야 한다. 후두신경은 목에 있는 신경으로, 귀 뒤, 옆머리 등의 감각을 담당한다. 후두신경은 뒷머리 아래쪽에서 위로 올라오면서 승모근 힘줄 사이를 통과하는데, 승모근 힘줄 사이 통과 부위가 좁아 후두신경이 오래 눌려 있으면 후두신경통이 생길 수 있다. 대한신경학회 산하 대한말초신경학회 가톨릭대 의대 교수인 손병철 위원은 "후두신경 눌림은 MRI, CT 등에도 보이지 않아 목 디스크로 오해하고 수술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진단은 영상 검사가 아니라 증상을 살피는 것에서 시작된다.
▲귀 뒤가 아프고 ▲뒷골이 당기고 ▲머리 꼭대기 부분이 아프고 ▲통증이 뒷머리에서 목·어깨까지 이어지는 증상이 하나라도 있다면 후두신경통을 의심해야 한다.
가끔 뒷머리가 당기고 찌릿찌릿하다가 2~3일이 지나 호전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진통제 복용 등 대증 치료하면서 지내면 된다. 손병철 위원은 “통증이 계속 재발하거나, 수개월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신경외과 의사와 상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후두신경통은 진단이 잘 안되는데, 대부분의 환자들은 그냥 두통, 편두통, 긴장성 두통으로 진단되고 방치하면서 살고 있다. 일부 목으로 통증이 방사되면 경추성 두통, 목 디스크, 일자목과 같은 애매모호한 진단을 받는 경우도 있다. 진단이 제대로 안되다 보니 치료도 제대로 안 된다.
후두신경통이 의심되면 후두신경 차단술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 후두신경 차단술은 후두신경에 국소 마취제를 1cc 주입하는 것이다. 통증 감소 효과가 바로 나타나,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다.
후두신경차단술에 일시적인 효과가 있지만, 호전이 오래 가지 않으면, 눌려있는 후두신경을 힘줄에서 분리시켜 압력을 풀어주는 후두신경 감압술이 필요하다. 귀 뒤 부위를 2cm 정도 절개하여 수술한다.
원본: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2011301548
이상은 인터넷 신문인 헬스조선에서 언급된 뉴스내용이다. 뭐가 엄청 복잡하고 두려울 만큼 위험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부항기 하나로 귓불 뒤쪽, 심천사혈요법 혈자리 40번 귀울림혈을 사혈해 줌으로써 지금은 찌릿찌릿한 증상이 모두 사라졌다. 물론 사혈을 하자마자 바로 사라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통증의 빈도는 줄어들었고, 하루 이틀 지나고부터는 완전히 사라졌다.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은 이미 또 다른 문제점들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가장 기본인 위장혈과 뿌리혈부터 꾸준히 시작하려 한다. 사혈을 배웠던 처음에는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신기하고 경이로울 만큼 내 손으로 직접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이 컸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이 소중함이 당연함으로 생각되었고,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건강의 기본을 망각한 채 나태해진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동안 내 몸의 체세포들이 나에게 수시로 어떤 신호를 보냈을 텐데, 나는 알아차리지 못했음을 반성하며 건강에 자만하지 않겠다고 다짐 아닌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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