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꼭꼭 씹어먹으면 좋은 8가지 이유

♪ 음식을 꼭꼭 씹어먹으면 좋은 8가지 이유 ♬

 

음식을 오래오래 씹어먹으면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실천이 너무도 힘들다. 30번씩 씹으면 좋다고 하지만 경험해 보면 알것이다.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빨리빨리에 익숙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입에 넣고 몇번 오물오물하고 나면 어느새 목구멍으로 넘어가버리고 만다. 30번은 커녕 10번도 힘들지만 그래도 좋은 이유가 많으니, 의식적으로 시도해 볼 일이다.

 

1) 소화기능을 촉진시킨다

타액에는 지방을 분해하는 리파아제, 전분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 당을 분해하는 프티알린 등의 소화효소를 함유하고 있어 음식물의 1차 소화를 담당한다. 게다가 많이 씹을수록 음식물이 잘게 부셔져서 췌장 등에서 분비하는 소화효소의 작용을 도와주어 소화기관의 부담을 덜어준다.

 

 

2) 충치가 줄어들고 치아, 치근이 건강해진다

치아 표면이나 치아 사이에 끼여 있는 음식물은 충치균과 치주병균의 온상이 되어 충치와 치주질환의 원인이 된다. 그런데 많이 씹어서 타액 분비가 늘어나면 치아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가 제거되어 충치나 치주질환을 비롯한 각종 구강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또 타액은 산과 알칼리를 중화하거나 희석해주는 역할도 갖고 있어서, 세균에 의해 당이 분해되어 생긴 젖산을 중화시켜 치아 부식을 막아 치아를 보호한다.

 

 

3) 비만을 예방한다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만복중추가 자극 받으면 더 이상 먹고 싶지 않다고 느끼게 된다. 이것은 포만에 관계하는 신경성히스타민이라는 신경전달문질의 분비와 또는 일정수준이상의 혈당 수치로 10~20분 경과되어 만복중추가 자극받아 포만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천히 오래 씹으면서 식사하면 그만큼 소화기관의 포도당 흡수가 높아져서 만복중추를 재빨리 자극하므로 과식을 피할 수 있다. 과식은 비만의 지름길이고,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니 천천하 꼭꼭 씹어 먹는 습관으로 그 만병을 예방하자.

 

 

4) 면역력이 향상된다

타액에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헤르페스 바이러스, 대장균, 충치균, 진균, 칸디다 효모균 등 수많은 외부 물질의 침입을 막는 항체를 가진 면역글로불린과 항균작용이 있는 락토페린, 살균작용이 있는 리소자임 등으로 포함하고 있다. 즉 외부의 적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1차 검문소 역할을 하는 셈이다. 그러므로 감기나 질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30번 이상 꼭꼭 씹어 타액분비를 증가시키자.

 

 

5) 뇌기능이 활성화되고 치매가 예방된다

치아를 제거한 쥐는 그렇지 아니한 쥐의 공간 기억력보다 훨씬 떨어진다는 실험결과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씹는 행위는 기억력과 직접 관련이 있음을 나타낸다. 꼭꼭 오래 씹으면 뇌 신경세포의 대사가 활발해져서 뇌의 각 부위에서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뇌의 혈류량이 증가되어 뇌기능을 자극한다. 이러한 뇌의 혈류량 증가는 똑똑한 머리를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노화에 의한 뇌혈관성치매나 위축성치매를 예방할 수 있으니, 노후에 가족들에게 신세지지 않으려면 꼭꼭 씹어 먹자.

 

 

6)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해준다

니시오카 하지메교수는 타액 속에는 퍼옥시다제라는 효소가 존재하여, 이 효소가 우리 몸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활성산소를 제거한다고 하니, 각종 만성질환에 걸리지 않으려면 꼭꼭 씹어서 타액분비를 증가시키는 것이 좋을 것이다.

 

 

7) 노화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타액에는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피부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기미와 주름을 방지해주는 소위 젊게 해주는 파로틴이라는 호르몬이 포함되어 있다. 이 파로틴은 나이를 먹으면 점차 퇴화하는 이하선(귀밑샘)에서 주로 분비한다. 그러니 건강장수를 위해 '장생불로 약'을 엉뚱한 딴 곳에서 찾지 말고, 내 몸속의 이하선이 퇴화하지 않게 오래 씹어서 계속 사용해야 할 것이다.

 

8) 기타

꼭꼭 오래 씹으면 소화관 호르몬인 세크레틴과 멜라토닌, 콜레시스토키닌 등의 분비가 촉진되어 당뇨병, 노화, 스트레스의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된다.

 

[출처=약 소비를 줄여야 더 건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