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이 마를 때 가정에서 다스리는 법

갈증이 나는 것과 입안이 마르다는 것은 다른걸까 같은 걸까. 연세가 많으신 분들일 수록 갈증보다는 입안이 마르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 걸 보게 된다.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원인은 분명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더불어 가정에서 입안이 마를 때 다스릴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입안이 마르다고 병원에 가는 것도 애매할 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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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마셔도 계속 목이 마르고 입안이 말라 뻣뻣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발열, 설사 등의 감기 증상에 따라 목이 마를 수도 있고 이 밖에 갈증을 주요 병증으로 하는 당뇨나 빈뇨가 나타나는 만성신부전, 만성신장염 등도 입안이 마르는 원인 질환이 된다. 신경증이나 우울증 등 정신과적인 질환에서도 가슴이 답답하며 입이 마르고 쓴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입안이 마를 때 가정에서 다스리는 법

입안이 마를 때 가정에서 다스리는 법

 

■ 신장병으로 인한 갈증

신장염으로 몸에 열이 나고 입이 마르는 사람에게 좋은 음식이 수박이다. 제철에는 수박을 그대로 먹어도 되지만 그렇지 못할 때를 대비해 수박당을 만들어두고 먹어도 좋다. 수박당은 수박즙을 끓인 것으로 1년 정도 냉장보관이 가능하다. 이 밖에 귀울림이 있고 입이 마를 때는 산수유 열매를 달여 먹거나 소주를 부어 1개월간 숙성시킨 다음 공복에 마셔도 된다.

 

수박즙을 끓여 수박당을 만들어 냉장보관하면 1년 내내 먹을 수 있다.

 

■ 감기로 인한 갈증

열이 나서 생기는 갈증과 구강건조증에는 배·사과즙이 좋다. 배와 사과를 강판에 갈아 즙을 내서 먹으면 가슴이 시원해지고 식욕증진의 효과도 있다. 목이 아프고 갈증이 심할 때는 강판에 간 무에 끓는 물을 부어 마시는 무탕이 좋다. 껍질을 벗긴 귤과 사과와 배를 그릇에 담고 오렌지 주스를 부어 마시는 귤 프루츠는 비타민C도 보충하고 갈증도 해소할 수 있어 좋다.

 

■ 당뇨로 인한 갈증
당뇨병 치료제로 관심을 끌고 있는 뽕나무 잎을 차로 끓여 수시로 마시거나 누에의 집을 달여 먹으면 당뇨로 인한 갈증도 없애고 치료효과도 볼 수 있다. 또 한약방에서 파는 말린 다래를 하루 40g씩 끓여 그 물을 마셔도 좋고 다래로 술을 만들어 마셔도 좋다.

 

■ 우울증·신경증에 의한 갈증
정신적인 긴장이나 우울증이 심해지면 얼굴에 열이 나며 입이 마르고 쓴 증상이 나타난다. 이럴 때는 안중오즙탕이 좋다. 연근, 생강, 배, 부추를 즙을 낸 다음 냄비에 넣고 우유를 섞어 중불에서 끓인다. 이것을 하루 2~3회 따뜻하게 마시면 된다. 두릅의 뿌리줄기 생즙, 연뿌리즙도 정신을 안정시키고 갈증을 해소하는 데 효과가 있다.

갈증이 있을 때의 생활수칙

● 이유 없는 갈증이 지속될 경우 전문의의 검진을 받아야 한다.
● 갈증으로 힘이 빠질 때는 미네랄이 풍부한 생수를 마신다.
● 입안이 마를 때는 침 분비를 촉진하는 껌이나 단 음식을 먹는다.
● 당분이 많은 음료나 카페인, 탄산음료 등은 삼간다.
● 야채나 과일을 섭취할 때는 수분보다 당분이 더 많은 과일은 주의한다.
● 냉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지나치게 찬 음료나 과일 등은 해로우므로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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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증세별 내몸 내가 쉽게 체크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