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혈정보

사혈할 때, 아프지 않게 사혈침으로 찌르는 방법

by ʘ 2019. 7. 10.
728x90

사혈할 때, 아프지 않게 사혈침으로 찌르는 방법

 

아이들이나 통증이 심한 혈자리, 통증을 많이 느끼는 분들에게 적용하면 좋습니다.

 

 

 

어렸을 적, 체하면 할머니나 엄마는 실로 손가락을 야무지게 감아 바늘에 콧김도 쐬고, 바짝 긴장한 나를 걱정하지 말라며 바라보시면서 따뜻한 손으로 어깨부터 손끝까지 몇 차례 쓸어내리신다. 그리고 바늘로 손끝을 따주셨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때의 공포는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컸다. 지금도 바늘로 딴다면 그다지 편치 않다. 과연 바늘에 대한 두려움은 나만의 생각일까. 아마도 대부분 나와 같은 생각, 비슷한 추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 내가 사혈을 처음 접했을 때 오죽했겠는가. 막상 찔러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지켜볼 때는 두려운 마음이 컸다. 어른도 이러한데 아이들은 사혈하자고 하면 정말 싫을 것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아이들에게 사혈을 해줄 일이 생긴다면 아이들의 입장에서 최대한 배려해줘야 한다.

 

 

 

 

왕초보자분들을 위해서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사혈침으로 혈자리를 찌를 때, 살을 잡아주는 것이다. 혈자리 위치를 손가락으로 쥐어준다. 그리고 한번만 찔러서 아픈지를 물어본다. 이어서 여러 번 찔러도 되는지 물어보면 말해준다.

 

 

초등학생들도 어혈이 많다. 위도 안 좋고, 장도 안 좋다. 다른 혈자리를 사혈하는 것은 버겁겠지만 적어도 2번 위장혈과 3번 뿌리혈 정도는 일주일에 한 번씩 사혈해주는 습관이 필요한 것 같다.

 

 

 

아이들이 소화가 잘 안되면 2번 위장혈을 사혈해주고, 장이 좋지 않아 식사하자마자 화장실로 직행한다면 장이 안 좋은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이에게 물어보면 된다. “똥이 바나나모양인지, 반설사인지, 설사인지를

 

 

똥 모양이 어때?

바나나모양? 반 설사? 완전 설사?

 

만약에 반 설사를 지속적으로 한다면 3번 위장혈을 사혈해주면 된다. 처음에는 어혈이 진짜 안 나오기 때문에 인내가 필요하다. 한두 달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사혈을 했지만 어혈이 안 나온다면 어혈이 없는 것 아냐?’라고 착각할 수 있다.

 

어혈이 있는지 없는지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부분은 다음에 자세히 설명하겠다. 초등학생 때부터 기본혈자리인 위장혈과 뿌리혈을 사혈해준다면 두고두고 얻는 것이 많을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