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병이란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고열을 동반한 갈증으로 생명이 위독한 증세인데, 열사병의 고열과 염분은 관계가 깊다.
땀을 많이 흘리면 땀과 함께 염분이 빠져나와 혈액 속의 염분농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염분농도가 떨어지면 침입이 활동하기 유리한 조건이 되어 백혈구와 싸우게 되면 고열이 발생한다.
고열이 발생하는 과정을 살펴볼까!
인간은 오랜 세월 소금을 많이 섭취해왔다. 그래서 인간의 혈액은 물로 비유하면 바닷물과 같다. 인체는 바닷물 속의 물고기처럼 염성에 충분히 면역이 되어 있다. 이에 반해 침입 세균은 민물에 길들여져 있기에 염성에 약하다.
세균은 일반적으로 모공을 통해 몸 안에 침입한다. 하지만 염성 때문에 활동을 못 한다. 그런데 땀과 함께 염분이 빠져나가면 혈액 속의 염분농도가 묽어진다. 침입 세균은 이때 활동하기에 유리한 조건이 된다.
열사병의 고열을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소금과 충분한 수분이 보충되어야 한다. 열사병은 죽음에 이를 정도로 참 무서운 병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면 열사병으로 사람이 죽음에 직면할 때, 죽음으로 가는 직접 원인은 무엇일까?
생명의 이치적으로 이렇게 풀어 볼 때, 쉬운 답은 뭐냐는 거지요? 침입세균과 백혈구가 싸우면 고열이 나는데,
고열은 왜 날까요? 고열이 나는 이치, 열이 나는 이치
예전에는 종기 같은 게 많았는데, 종기를 예로 들어 풀어보겠다. 종기가 생기기 전에 피부가 불그름해지면서 다른 데보다 월등히 열이 많이 난다. '이미 세균이 자리를 잡았다' 고 봐야 된다. 세균이 침입했을 때, 백혈구가 가서 잡아먹어야 하는데 막혀서 접근을 못한 것이다.
그러면 체세포의 입장을 봅시다. 체세포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죽을 때까지 한 곳에 머무른다. 그런 정적인 체세포가 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혈관의 확장이다. 혈관을 확장시켜 줌으로써 백혈구가 침입세균이 있는 그곳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체세포는 어떻게 혈관을 확장시킬 수 있을까?
열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그럼, 열은 어떠한 이치로 발생시킬까?
신경선에 흐르는 전류를 합선시켜서 열을 발생시킨다.
그러면 이제 죽음 쪽으로 풀어보자. 열사병으로 죽음 쪽으로. 우리 혈액 속에서 백혈구와 침입세균이 잠잠하게 있을 때와 서로 치열하게 둘이 치고받고 쫓기고 하면서 한참 싸울 때를 비교해 보자.
한참 싸울 때의 산소 소모량과 가만히 있을 때의 산소 소모량이 같을까?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백혈구와 침입세균이 싸움을 하면, 일차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 뭐냐? 혈액 속의 산소가 그만큼 빨리 고갈된다는 것이다. 그럼, 산소가 고갈되면 심장은 어떻게 될까요? 빨리 뛸 수밖에 없다.
심장이 빨리 뛰면, 피의 압력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 빨리 뛰는 피의 압력으로 앞의 혈관이 터질 수도 있고 심장 앞에서 피가 미쳐 빠져나가지 않는데 억지로 밀다 보면 어떨까? 심장에 쥐가 날 수 있다. 심장마비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원인에 의해서 열사병으로 급격하게 사망할 수 있다. 그러면 이러한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떡하든지 둘의 싸움을 말려야 한다. 산소 소모량을 좀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싸움을 말리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염분농도를 한꺼번에 높여주면 된다. 염분농도를 높이면 침입세균은 활동하기에 불리해진다. 한마디로 염성에 강한 백혈구에게 힘을 실어줌으로써 싸움을 끝내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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