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사혈에서 8번 혈자리인 신간혈은 매우 중요합니다. 심천사혈에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본혈자리 4곳이 있는데, 신간혈도 기본혈자리 중의 하나입니다. 심천생리학을 공부하다보면 8번 혈자리인 신간혈을 집중적으로 사혈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지는 순간이 오는 것은 어혈생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내용은 신간혈과 어혈생성과의 관계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한 글입니다. 초보자분들이 이해하는데는 좀 무리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심천생리학을 6개월 이상 공부한 분이시라면 유익한 내용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질문
우리 몸 전체 구석구석에서 어혈이 만들어 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8번혈인 신간혈을 사혈하면, 우리 몸 각 부위에 어혈이 만들어지는 것을 늦출 수 있는지 문의 드립니다.
답변
위 질문에서 심천사혈의 8번혈인 신간혈의 사혈로 어혈의 생성을 늦출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은, 당연히 늦출 수 있다가 맞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사혈을 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고민해 볼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 똑같이 태어났는데 누구는 어려서 소아 성인병을 앓기도 합니다.
둘째, 평생을 살면서 특별한 질병 없이 살다가 편안한 마무리를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셋째, 게으름과 몸을 너무 방치해서 성인이 된 이후에 온갖 성인병에 시달리는 분들도 계십니다.
넷째, 또 어떤 분들은 나름대로 운동, 먹는 것, 스트레스도 꼼꼼하게 챙기면서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면서 사는 분들도 계십니다.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자연계의 흐름 즉, 우리 주변에 있는 숲, 냇가, 계곡은 물론 상하수도관과 같은 모든 물질흐름을 가만히 살펴보세요. 그 어느 것도 고정된 것은 없습니다. 잘 흘러가다가 막히기도 하고, 눈사태로 무너지기도 하고, 태풍으로 휩쓸리기도 합니다. 우리 인간의 인체 구조는 직립 보행을 하는 형태로 진화되어 왔습니다. 그러한 과정에 다양한 삶의 형태를 겪으면서 안팎으로 최적화 되어지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인체 구조상 가장 큰 약점은? 직립 보행을 하면서 등, 허리에 힘을 주어야 하는 구조로 진행되었다는 점입니다. 현재의 우리는 그냥 편안한 몸인 것 같고, 만물의 영장인 양, 멋진 남자와 여자로 꾸며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현상은 결과이고 이러한 결과를 나타내는 그 이전의 과정은 인고의 과정이 있습니다. 인고의 과정은? 세상사 힘 안들이고 얻을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먹을 것을 구하려 해도 힘을 써야 하고, 농사를 지으려고 해도 힘을 써야 합니다. 그만큼 에너지를 발산하고 소비하는 과정에서 자동화시스템의 가장 큰 약점은?
인체 스스로 만들어진 어혈을 제거할 길이 없고, 에너지화 하는 과정에 필연적으로 불완전연소의 기체들이 발생하고 이러한 것이 외부로 배출되지 못하면 고스란히 혈액의 산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 원인적 부분의 핵심적인 키포인트가 바로 심천사혈의 8번 혈자리인 신간혈에 해당됩니다.
심천생리학에서 말하는 만병의 근원은 신간혈
더불어 재발하지 않는 근원적 치유의 핵심도 신간혈
다량의 어혈이 만들어 지는 것을 예방하고 늦추는 것도 신간혈
고지혈, 빈혈, 저혈압, 고혈압의 원인도 신간혈이 주 원인 제공을 한 것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우리 몸은 전체가 유기적인 관계로 이어져 있는데 현대의학에서 적용하는 기법으로 어디가 아프면 무슨 약을 먹고 하는 식의 결과치유로는 몸의 건강과 질병이 해결되는데 한계점이 있습니다.
우리 몸이 유기적인 관계로 인식되는 계기가 되어야 생명의 전체를 이해하고 해결책의 실마리가 쉽게 풀리게 됩니다.
평생을 등, 허리에 힘을 줘야만 일상생활이 가능한 우리 몸은 골반을 기반으로 척추 기립근의 과부하가 전체 체중의 두 세배의 긴장도를 늘 유지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중요한 등허리를 무리하여 과부하를 높이기도 하고, 누군가는 너무 안 움직여서 근력 퇴화로 다양한 병을 앓기도 합니다.
그 등허리 즉 6번혈인 고혈압혈과 8번혈인 신간혈의 위치에 긴장도가 높아지고, 혈관이 수축되고, 혈류량 감소의 과정에 의해서 다량의 어혈이 모세혈관을 막게 되고, 그로 인해서 수많은 모세혈관이 막히며, 퇴화되는 과정에 근육의 근섬유가 강직성이 높은 치타와 같은 섬유질화 된 상태로 바뀌게 됩니다. 특히 신간혈 위치에 가로, 세로 기립근의 인대가 늘 긴장되어 있는 상태로 신장과 간의 해독 및 여과기능의 상실로 인해서 우리 혈액이 탁해지고 막히게 되는 주 원인의 장소가 됩니다.
신장과 간 기능 저하 정도에 따라서 어떤 분은 몸 이곳=저곳에 다량의 어혈이 쌓이게 되면서 복합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당한 운동과 건강관리를 잘 유지하면서 어혈이 쌓이고 혈관이 막히는 것을 조금이나마 뒤로 미루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기도 합니다.
동물 본연의 생태는 끊임없는 근수축의 이완을 통해서 삶을 영위하게 되어 있는데 과학 문명의 발달로 인해서 우리는 편리하고 게으른 삶을 살게 되면서 동물의 본능을 망각하고 인체의 다양한 기능을 퇴화 시키며 살고 있습니다.
위 질문에서 신간혈 사혈로 어혈의 생성을 늦출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은?
당연히 늦출 수 있다가 맞습니다.
어혈의 생성 원인은
1단계: 신간혈의 기능저하
2단계: 혈액의 탁도 즉 요산의 증가
3단계: 산의 화학반응에 의한 다량의 어혈 생성
4단계: 이러한 과정에 느려진 유속과 산소 부족으로 인한 불완전연소 물질의 다량 생성 추가
5단계: 이 악순환의 반복된 자동화 시스템의 기능이 현격하게 떨어지는 과정이 노화의 과정으로 자동차가 고장 나는 원인과 같습니다.
6단계: 그래도 인간의 몸은 자동 조절 기능이 있어서 몸에 독소가 많고, 유속이 느리고, 산소가 부족하면, 뇌에서 인식하여 그 문제점을 개선시키려는 작용으로 그나마 기계보다는 덜 부식되고 수리해서 쓸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이 과정의 논리를 이해한다면 지금 당장 신간혈을 사혈할 조건이 안 되지만? 이미 피가 탁해진 상태를 해독의 적용으로 맑게 유지하는 것은? 내 몸의 기능이 저하 되는 것을 현격하게 줄일 수 있는 핵심 키워드가 됩니다.
심천투(약산), 심천원(중산), 심천생(강산)의 과정을 거치면서 다양한 병증이 생기는 것을 알아차린다면? 우리는 지금도, 내일도 모래도 지속적으로 피가 탁해지는 것을 매일매일 정화시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물론 신장과 간 기능이 건강하다면 나이가 들어도 늘 젊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겠지요.
해독 식품을 먹는다고 몸의 개선 작용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는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속에서는 그 해독으로 이뇨작용이 활성화 되면서 신장에서 노폐물을 지속적으로 잘 걸러내도록 간접 작용의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아차린다면? 우리 몸 내부 특히 혈관과 혈액의 환경이 좋아짐을 비유해서 정화조 상태를 잘 관리하면 우리가 먹는 상수도가 맑고 깨끗해진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가 됩니다.
신간혈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인가?
내 몸에 맞는 이독제독의 적용으로 심천생을 꾸준히 적용을 할 것인가?
보사의 균형을 맞추어 기본사혈을 안정되게 일구어 갈 것인가?
아픈 곳 위주로 여기저기 무분별한 사혈을 할 것인가?
공부를 하지 않고 사혈만 할 것인가?
그 결과가 모두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지극히 자연적인 현상과 다르지 않습니다. 어혈이 만들어지는 양과 속도는? 혈액의 산성도와 비례, 신장과 간기능 저하와 비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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