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프다는 분들이 많은데, 허리통증은 남녀노소에 관계없는 것 같습니다. 허리는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몸의 중심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하는데 많은 불편함을 가지게 됩니다. 허리통증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글을 정리합니다. 허리통증이 있으시다면 자신의 몸 상태가 어떤지 꼼곰하게 챙기셔서 대처하는 방법도 지혜롭게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질문
심하게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좌측 허리 부분이 순간적으로 뜨끔거리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통증의 정도가 심하지 않아 별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반나절 정도 지나고 나서 담이 결린 듯 허리를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심한 통증이 와서 움직이는데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런 경우 사혈요법으로 어떻게 대처하면 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답변
우리 몸에 어떠한 현상이 나타날 때에는 그 원인이 있답니다. 그것을 바로 이해를 한 후에야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합니다.
허리에 문제가 생기려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일상생활을 할 때에는 골반 주변의 허리에 전체 체중을 싣는 과부하가 3~5배 정도 받게 되어 있는 구조랍니다. 그렇다는 것은 우리 몸을 지탱하고 움직이는데 아주 중요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허리가 아프다, 결린다, 숙이지를 못한다, 통증이 있다, 먹먹하다, 걷지를 못한다, 저림 현상이 있다, 걷기만하면/서기만하면/앉기만 하면 통증이 온다, 와 같은 현상들은 근본적으로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야 나타나는 현상들입니다.
특히 너무 많은 일을 해서 과부하가 걸린 경우이거나, 너무 움직이지 않고 근육이 퇴화된 현상 이렇게 둘 중의 하나일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느날 갑자기 어떤 통증이 오면? 평상시에 괜찮았는데 왜 갑자기 통증이 오지? 라고 의문을 갖습니다.
사실, 의문을 가질 이유가 없는 것은? 통증의 유발은 체세포가 나 현재 숨을 쉴 수가 없거나, 근육을 수축이완 시킬 수 없는데 인위적인 당김이나 눌림에 의해서 근육 통증과 염증의 환경을 호소하는 중입니다. 내가 지금 힘든 상황이니까, 빨리 해결해줘, 라고 말이지요.
그렇게 본다면 이미 앞선 과정에 내 허리가 막히게 된 이유는 본인 스스로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 표현은? 허리가 아파도 과거의 스토리에 따라서 30% 막혀서 온 통증, 50% 막혀서 온 통증, 70% 막혀서 온 통증의 정도가 다를 수 있다는 말입니다. 같은 내용을 두고도 20대가 호소하는 통증, 40대가 호소하는 통증, 60대가 호소하는 통증의 과정과 정도의 스토리는 모두 다르다는 말이 됩니다.
이러한 이면의 바탕을 이해하게 되면? 해결의 과정과 기복과 호전의 정도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에 상응함은 가벼운 사혈을 몇 주 시행해 보고 나서 호전 정도를 파악 해봅니다. 일시적인 가벼운 증상이라면 개선의 여지가 나타나지만 그 정도의 난이도에 따라서 다시 막히고 반복되는 통증의 정도를 알아차리게 됩니다. 그 상황에 맞게 어혈을 더 빼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면? 어혈을 더 빼내고도 피부족이 오지 않는 조치를 충분히 하면서 말초모세혈관에 막힌 어혈 층을 제거하는 과정이 있을 뿐입니다.
어느날 심근경색이 오고, 어느날 협심증이 오고, 어느날 뇌출혈이 와도 우리는? 나는 그동안 건강하고 이상이 없었는데 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허리가 아픈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완급의 조절만 해도 살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나타난 난이도 높은 중증의 현상에 우리는 또 당황하게 됩니다. 자신에게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생긴 것 같은 불안감에 이끌리게 됩니다.
자연도 우리 몸도 늘 일정 흐름을 연속적으로 지나 왔고 또 지나 갈 예정입니다. 그 과정은 노화, 기능저하, 탁혈, 어혈, 병변, 병증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으면 우리는 그냥 세월의 나이테만 쌓여갈 뿐입니다. 다행히 아픔이라는 것을 동반하지 않으면 감사한 일이 됩니다.
어떠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반드시 그 이전의 원인적 과정이 있음을 충분히 헤아리는 논리적 사고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단순하게 허리가 아프다가 아니라, 과거의 직업, 움직임, 먹거리, 과로, 게으름, 방치, 노화, 퇴화, 안일함은 고려하지 않고, 계속 건강한 몸 상태일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우리 몸을 제대로 보는 혜안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현재 허리의 통증이 단순히 담이 결린 것인지? 아니면 늘어나지 않는 근육을 강제로 당기면서 손상과 염증이 생긴 것인지? 아니면 척추와 골반뼈를 지나는 신경선에 대한 과민반응인지? 아니면 허리쪽 근육의 퇴화나 노화로 인한 통증인지? 병원에 가셔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정확히 어떤 위치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와 증상을 파악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런 다음 약물치료, 온열치료, 운동치료, 사혈치료 등의 도구를 가지고 어떻게 개선시킬 것인지를 계획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가끔은 쉬운 문제를 어렵게 풀어가는 현상도 있고, 어려운 문제를 너무 쉽게 생각해서 고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현재의 답답함을 해소하는 유일한 방법은, 원인이 무엇인지, 어떤 상태인지, 해결책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그 과정을 해소시켜 나아가는 애씀이 있이 필요합니다.
담은 결과적 현상에 누군가 붙여놓은 병명일 뿐입니다. 병명에 이끌리지 마시고 지금 현상의 이면을 바로 알아차리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애써보시고 빠른 쾌차가 있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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