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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혈정보

어혈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

by ʘ 2021.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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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혈을 하는 이유는 혈액 흐름을 방해하는 어혈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혈을 한다고 해서 누구나 몸에 쌓인 어혈이 모두 잘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나이, 직업, 과거 병력 등에 따라 어혈의 쌓여있는 정도와 혈질이 모두 다릅니다. 그러다 보니 어혈을 제거하기 위한 사혈 행위 자체가 그리 녹녹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사혈을 할 때, 왜 어혈이 잘 나오지 않는지 이유를 안다면, 조금은 효율적으로 사혈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혈이 안 나오는 이유
어혈이 안나오는 이유

날씨(더위/추위)

인체는 체온 36.5를 기준으로 1~2의 차이는 몸이 어느 정도 완충의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그 이상 체온이 올라가거나 내려가게 되면 우리 몸은 방어기제로 바뀌면서 신진대사의 기능이 평상시 보다 빠르게 움직이면서 면역체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패턴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런 경우 외부로 부터의 방어로 피부가 먼저 반응을 하고 수축과 경직이 되면서 내부의 긴장감으로 인해서 예민해진 체세포의 반응으로 어혈이 잘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가 온 후

우리의 몸은 일정한 압력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체의 중심인 배와 허리가 막히게 되면 상체로 압력이 몰리게 됩니다. 공기 중의 압력 또한 일정함을 유지하다가 비가 오게 되면 뜨거운 땅의 열기가 상승하면서 공기 중의 압력을 높이게 되는데, 뜨거운 가마솥에 뜨거운 물을 붓는 것과 같은 현상입니다. 이럴 때 높아진 기압이 우리의 몸을 더욱 압박하고 팽창시키며 긴장감을 유발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동물들이 비가 오기 전에 예민하게 미리 알아채는 이유도 동물적인 감각 센서가 신경선에 압력 변화를 전달하는 사전 행위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비가 온 날은 기압도 상승하고 체온도 떨어지면서 체하거나 우울해 지는 분들이 많은 이유도 평상시에 위()와 심장 쪽으로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운동(등산, 마라톤 등)

운동을 한다는 것. , 힘을 쓴다는 것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과정입니다. 에너지를 소모한다는 것은 많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의 반복입니다. 이때, 태우고 남은 불완전요소인 젖산과 같은 물질이 몸속의 산소를 고갈시키기도 합니다. 또한 에너지를 소모하는 과정에서 체온의 상승을 막기 위해 발생되는 땀이 체온을 적시면서 식히는 과정에 일시적 서늘한 느낌을 갖기도 합니다.

 

운동 중에는 체세포에게 빠른 산소공급을 하기 위해서 심장의 박동이 몇 곱절 빨라지면서 압력이 높아지고 몸은 더 팽창해지기도 합니다. 특히, 등산이나 마라톤의 경우 일반적인 운동의 강도보다 부담스러움을 체내에 주기도 하며 근력과 압력의 관계에 있어서 우리 몸에 주는 불안요소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어혈의 경직과 압박을 주는 원인들로 수축 경직된 어혈이 잘 나오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사혈을 할 때 운동을 조심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전혀 움직임을 주지 않는 것도 옳은 방법은 아닙니다. 따라서 20분정도의 이마에 땀이 살짝 베일 정도의 산보나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가 무난하다고 봅니다.

 

스트레스/신경과민

우리 몸은 영과 육의 합작품입니다. 둘이면서도 하나인 듯하고 하나이면서 둘인 것이 영육간의 관계입니다. 뇌세포 하나당 체세포가 6개가량 연결이 되어 있는데, 체세포가 느끼는 감정을 뇌세포에 전달하고 다시 그에 맞는 시스템을 뇌에서 지시하고 가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것은 특정 부위 즉 뇌, 허리, 복부, 가슴 등 반복된 행위로 인해서 감정과 인체에 누적되는 불안 요소를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트레스가 반복된다는 것은 체세포가 예민해져 있는 상태에서 긴장 모드로 바뀌면서 교감신경이 비상모드로 작동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뇌와 근육 전반적인 부분에 신경과민의 반응을 유도하게 될 것입니다. 이럴 때 예민한 사침에 의해서 더욱더 긴장 수축되고 어혈도 경직되어서 사혈을 해도 충족된 어혈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과식으로 인한 체기나 두통

과식을 한다는 것은 위쪽으로 많은 움직임을 가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혈류량은 우리 몸의 움직임을 빠르고 강하게 합니다. 특히, 혈류량 중에서 산소의 양이 그 힘과 지속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음식을 분해하기 위해서 위쪽으로 몰려온 혈액량이 과도하게 무리수를 두게 되면 오히려 경직이 되면서 순환에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 이때 산소부족으로 인해서 위가 경직되고 체한다고 표현을 하게 됩니다. 또한 두통이나 체기가 나타나게 되고 얼굴빛이 하얗게 질리거나 입술이 파래지고 심하면 경직된 위장이 심장을 압박하게 되어 심장마비와 같은 상황이 발생됩니다.

 

그만큼 우리 몸은 자연스러움의 상태를 유지하고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한데 어떠한 경우든 무리수를 주게 되면 몸이 버티고 버티다가 다양한 아우성을 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사 후에 사혈을 하게 될 경우, 소화시킨 후 한 시간 이후에 사혈하고 압력의 변화 없이 몸이 평온한 상태에서 사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과로나 노동 후

인간은 동물적 기제(機制)가 있는데 현대 문명의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동물의 본능적 기능이 퇴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동물의 세계가 치열한 약육강식의 환경이라면 일상의 긴장이 과로나 스트레스일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은 과학 문명 속에서 동물이 가진 긴장감과 약육강식의 공포가 거의 없이 편안한 상태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이렇게 나약해진 인간의 몸이 필요이상 과로나 노동을 하게 되면 에너지가 빨리 고갈되고, 근육은 지치고, 혈액은 탁해지고, 체온은 떨어지거나 과도하게 높아집니다. 지치고 예민해진 체세포 입장에서는 나 더 이상 살기 싫다.’는 포기의 개념으로 몸살이라는 신호를 보내기도 합니다.

 

우리가 아플 때, 만사가 귀찮고, 몸은 쳐지고, 먹기도 싫고, 짜증과 우울함, 그리고 무기력증에 빠지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이러한 상황의 전 단계인 과로의 상황 또한, 몸 전체가 대사기능이 떨어지고 근력과 탄력이 떨어지게 되면 사침을 해도 아프기만 하고 어혈도 침착(沈着)되어서 나오지 않게 됩니다.

 

장거리 운전 및 여행

자동차는 현대인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아주 필수적인 생활 도구입니다. 그러다보니 동물적인 운동성은 적어졌고 인체가 가지는 신체적 구조는 변화와 퇴화하는데 많은 일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편리함을 넘어서 자동차를 운전할 때 몸은 꼼짝 않고 앉아서 몇 시간을 타고 간다고 생각해 봅시다. 하체 쪽의 혈류량은 급격히 떨어지고 다리는 브레이크와 가속장치를 밟기 위해서 계속 긴장을 하고, 시선은 전방을 계속 주시해야 하고, 팔은 운전대를 잡고 계속 움직여 줘야 합니다. 더 중요한 문제점은 자동차의 바이브레이션입니다. 미세진동이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지만 우리 몸의 전신을 흩트려 놓습니다. 사혈을 하고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되면 어혈은 눈사태를 유발하여 다시금 막아놓게 되고 없었던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 속에서 체세포들은 더욱더 예민해져 있을 것이며, 오장의 기능은 긴장모드에 있기 때문에 대사기능은 떨어지고 몸에서는 불완전 요소들이 적체됩니다. 얼굴에는 개기름이 끼고 압력은 높아져서 눈은 침침해 질 것이며, 생리적인 현상(대소변)이 발생되어도 웬만하면 참고 갈 수밖에 없는 경우가 빈번하게 나타나는 문제들입니다.

 

기차나 비행기를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도 우리 몸의 긴장감을 주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에너지 소모를 일으키게 됩니다. 또한 평상시 먹지 않는 먹거리와 환경변화에 의해서 혈액을 탁하게 하는 변수들로 작용됩니다. 이로 인해서 변비, 개기름, 체기 그리고 피부 질환 등을 유발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는 주된 원인은 혈관을 막고 있는 어혈의 이동과 오장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체세포의 과민반응으로 인한 아우성으로 봐도 됩니다. 이런 상황을 겪은 후에 사혈을 하게 되면 어혈은 잘 나오지 않고 오히려 사침의 통증만 강하게 느껴지고 비효율적인 사혈이 됩니다.

 

목욕 혹은 사우나

어떤 분들은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다녀온 후 사혈을 하면 어혈이 잘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찜질방의 경우, 따뜻한 환경에서의 사혈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보지만 불필요하게 높은 온도에서의 사혈은 생각을 좀 더 해 보아야 합니다.

 

사우나의 경우, 운동과 달리 과도한 수분배출로 인해서 탈진과 찬바람을 쐬었을 때 몸의 수축으로 인해서 현기증을 유발하는 과정을 보아도 좋다고 볼 수 없습니다.

 

사혈 전후에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난 이후에 몸이 원위치로 수축이 되는 것을 보면 오히려 몸의 안정적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사혈 전에는 최대한 흐트러짐과 변화 없이 안정된 상태에서 체온을 살짝 올려주는 정도의 마사지나 찜질팩, 온열기 정도의 적용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음주 후

사혈할 때 하지 말아야 할 행위 중에서 운동, 음주, ·육식동물(포화지방)을 조심하라고 합니다. 음주의 경우, 체내의 압력을 급격하게 고갈시키는 경우 과도한 산소부족으로 의식을 잃거나 심장에 무리를 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예를 들어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추운 날씨에 감기 기운이 있는 상태로 등산을 하러 가서 산행 중에 음주를 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미 고혈압이 있다는 것은 신장기능이 떨어진 합병증으로 산소부족이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추운 날씨로 인해서 온몸이 차가워지게 되면 피부경직이 혈압을 더 올려놓을 것입니다.

 

감기증상으로 세균과 백혈구의 싸움으로 산소는 더 고갈이 될 것이며, 산에 올라갈 때 허리의 경직으로 상압이 더 발생을 할 것이고, 산의 높은 기압으로 압력이 더 팽창을 했을 것이고, 그 상태로 음주를 해서 몸속의 산소를 고갈시키면 다음 벌어질 상황은 높아진 압력이 뇌혈관과 심장에 불안요소를 줄 것입니다.

 

이와 같은 당연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이런 행동을 서슴없이 하고들 있습니다. 음주후의 사혈은 오히려 독이 될 가능성이 있기에 피부족의 상관관계에 있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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