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을 지연시키는 의약품과 그에 따른 댓가
부모님이 연세가 많으시다보니 임종에 대해 문득문득 생각이 머문다. 부모님 또한 죽음에 대해 말씀을 자주 하신다. 긴 질병으로 고생하지 않고 빨리 가시는게 지금의 바램이라고 하신다. 절대로 생명 연장장치를 하지 말라고도 당부하신다. 지금은 알았다고 말씀드리지만 막상 그런 상황이 된다면 혼란스러울 것같다. 주변분들의 부고 소식이 들릴때마다 반복적으로 강조하신다. 지금은 부모님의 말씀에 따라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나중에는 자신이 없을 것 같다.
▣ 임종을 지연시키기 위한 댓가
1. 제네테크/로슈(Genetech/Roche)의 타세바(Tarceva) : 폐암 환자의 생존을 평균 3개월 연장시키는 효과를 보인다. 반면 췌장암은 12일밖에 연장시키지 못한다.
2. 얼비툭스 : 한 달 동안 항암 치료를 받는 데는 1만 달러가 들며 평균 한달 반 수명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다.
3. 아바스틴(Avastin) : 제네테크/로슈 제품으로 한 달에 8,500달러가 필요하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환자의 수명을 연장시키지는 못하며 오히려 치명적 부작용을 가져오기도 한다고 밝혀졌다. 그 결과 식품의약국은 2011년에 유방암 중기 및 말기 환자에게 사용되던 이 약의 특허권을 취소했다. 그럼에도 유럽에서는 아직까지도 유방암 치료제로 판매중이다.
4. 사노피의 잘트랩(Zaltrap) : 결장암치료제로 쓰이며 한 달에 1만 1,000달러가 든다. 수명을 한 달 반 정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다.
5. 아알로스(Allos)의 폴로틴(Folotyn) : 가격 대비 효과가 가장 저조한 제품으로 T-세포 림프종 환자를 위한 치료제다. 한 달 치료비로 무려 3만 달러가 드는데 수명 연장에는 전혀 효과가 없다.
[출처:의약에서 독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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