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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의약품 '옥시콘틴'은 대중의 아편인가?

by ʘ 2018.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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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옥시콘틴'은 대중의 아편인가?


병원처방에 따라 성분은 아랑곳하지 않고 복용하는게 우리들의 모습이다. 염증이 생기면 항생제, 통증이 있으면 진통제로 눈에 보이는 결과에 만족해한다. 그렇지만 약을 복용함으로써 면역체계가 어떻게 무너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의사나 약사인 전문가들을 믿고 그냥 먹는다.

 


 

옥시콘틴은 '길거리 마약'이 아니다. 아편물질이 들어간 진통제로 전세계 수백만 명의 환자에게 합법적으로 투여되는 약물이다. '미투' 약품인 퍼코셋(Percocet), 옥시코셋(Oxycocet), 비코딘(Vicodin)과 동종 제품으로 보면 된다.

 

2010년 미국에서 이러한 약품들을 복용한 사람은 2억 5,400만 명에 이를 정도였으며, 동종 제품을 생산해 얻은 제약회사들의 총 연간 수익은 110억 달러나 되었다.

 

 

옥시콘틴과 그 유사 제품들은 제약산업계에서는 비정상적인 약품이 아니다. 이 약에 함유된 옥시코돈은 1916년에 개발된 합성물질로 고통을 없애주는 효과가 탁월하다. 바로 아편 알칼로이드의 하나인 테바인(thebaine)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모르핀, 코데인, 헤로인, 메타돈 같은 아편계 마약 성분에도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다. 그중에서도 옥시코돈은 중독성이 매우 높아 국제마약통제협약 제1조에도 그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모르핀처럼 암 말기 환자들의 극심한 고통을 없애주고자 오래 전부터 병원에서 진통제로 사용되었다.

 

코카인이 코로 흡수하는 가루 마약이고, 헤로인이 주사기로 체내에 투여하는 액체 형태의 마약이라면 이 옥시콘틴은 약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주변을 떠돌아다니는 마약이었던 것이다. 이 약물에 중독된 사람들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 채비가 된 약물 중독자로 전락해갔다.

 

[출처: 의약에서 독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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