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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은 없다

by ʘ 202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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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은 없다

 

콜레스테롤은 몸에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콜레스테롤이라는 말을 들으면 무조건 몸에 나쁜 것이라 생각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으면 낮을수록 몸에 좋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건강식품이 사랑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실제로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생명 유지에 불가결한 요소이다.

 

콜레스테롤은 3대영양소 중 하나인 지질의 주요 물질로 세포막을 만드는 주요 성분이다. 콜레스테롤이 부족하면 혈관이 물러져 뇌출혈을 일으키기 쉽고, 면역력이 저하되며 암이나 감염증에 쉽게 걸린다. 뇌는 적절한 양의 콜레스테롤이 공급되지 않으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무리하게 낮추면 불안감이 증가하고 우울증에 걸려 자살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연구도 있다.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은 없다

 

"콜레스테롤에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있으므로 나쁜 것은 적을수록 좋아"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콜레스테롤을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를)로 구분하고 있지만,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해도 그것이 몸에서 없어지면 인간은 죽게 된다. 콜레스테롤 그 자체가 이롭거나 해로운 것이 아니라, 혈액 속에서 운반될 때 취하는 형태(리포 단백)가 다를 뿐이다. 좋은 콜레스테롤은 세포 내의 콜레스테롤을 간장으로 운반하는 것이고, 우리가 나쁘다고 하는 콜레스테롤은 간장의 콜레스테롤을 세포 내로 운반한다.

 

두 콜레스테롤은 각각의 역할을 충실히 할 뿐으로 좋거나 나쁘다는 구분은 무의미하다. 그런데 왜 세포가 필요한 콜레스테롤을 운반해 주는데도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것일까? 세포에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정체되어 과산화지질이 되면 혈관이 막혀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 때문이다. 콜레스테롤의 약 80%는 체내의 간장에서 만들어지고,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은 20% 정도이다. 본래 간장은 콜레스테롤을 함유한 음식을 먹어도 이를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 다만 콜레스테롤이 많은 달걀이나 성게 알 등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면 된다.

 

물론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도 좋지 않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지나치게 높은 사람은 여러 가지 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콜레스테롤 그 자체를 섭취하는 것이 원인이라기보다는 잘못된 식생활이나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이다. 많은 양의 콜레스테롤 섭취를 걱정하기에 앞서 먼저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 보자.

 

 

출처: 의사와 약에 속지 않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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