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좋아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 과식을 할 것 같으면 미리 소화제를 먹는 분들도 계시고, 요즘처럼 코로나 예방접종을 하는 분들 중에는 주사를 맞고 바로 진통제를 복용하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하는지 이해가 되지는 않았지만 그런 분들을 위해서 적어도 자신들이 먹는 약이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정도는 알아야 할 것 같아 정보를 공유해 봅니다.
아래의 표는 치매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약물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약물을 간략하게 정리한 것입니다.
효능 효과 | 치매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약물 | 대체 가능 약물 |
알레르기, 감기 |
항콜린제 브롬페니라민(brompheniramine) 카르비녹사민(carbinoxamine) 클로르페니라민(chlorpheniramine) 디펜히드라민(diphenhydramine) 히드록시진(hydroxyzine) |
세티리진(cetirizine) 데스로라타딘(desloratadine) 펙소페나딘(fexofenadine) 로라타딘(loratadine) |
불안장애 | 벤조디아제핀 알프라졸람(alprazolam) 클로르디아제폭사이드(chlordiazepoxide) 클로나제팜(clonazepam) 클로라제페이트(clorazepate) 디아제팜(diazepam) 플루라제팜(flurazepam) 로라제팜(lorazepam) 옥사제팜(oxazepam) 파록세틴(paroxetine) |
부프로피온(bupropion) 부스피론(buspirone) 시탈로프람(citalopram) 플루옥세틴(fluoxetine) 설트랄린(sertraline) 벤라팍신(venlafaxine) |
우울증 | 항콜린제 아미트립틸린(amitriptyline) 클로미프라민(clomipramine) 독세핀(doxepin) 이미프라민(imipramine) 파록세틴 트리미프라민(trimipramine) |
부프로피온 부스피론 시탈로프람 플루옥세틴 설트랄린 벤라팍신 |
불면 | 항콜린제 미르타자핀(mirtazapine) 네파조돈(nefazodone) 트라조돈(trazodone) 벤조디아제핀 에스타졸람(estazolam) 쿠아제팜(quazepam) 테마제팜(temazepam) 트리아졸람(triazolam) |
멜라토닌(melatonin) 비약물성 접근법 긴장 완화 취침 전 알코올 섭취 및 과식 금지 낮 시간 동안 격렬한 운동 |
과민성 방광 | 항콜린제 다리페나신(darifenacin) 페소테로딘(fesoterodine) 플라복세이트(flavoxate) 옥시부티닌(oxybutynin) 솔리페나신(solifenacin) 톨터로딘(tolterodine) 트리미프라민 트로스피움(trospium) |
비약물성 접근법 방광 훈련 운동 비만 또는 과체중 여성의 경우 체중 감 량 최소한의 침습적 시술 보톡스 주사 이식형 방광 자극 장치 (implantable bladder stimulators) |
항콜린제는 노년층의 약 8-37%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급성 인지 기능(e.g., 작업 기억, 주의력, 정신운동 속도 등) 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노인 환자는 나이에 따른 약동·약력학적 변화에 의해 뇌의 아세틸콜린 매개성 전달이 감소하고 혈액-뇌 장벽 투과성이 증가하여, 항콜린성 제제에 대한 중추신경계의 민감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항콜린제에 의한 인지 기능 장애는 약물 투여 중단시 가역적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경미한 인지 장애, 치매와 같은 지속적인 인지 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 시애틀에서 65세 이상의 치매가 없는 환자 3,434명을 대상으로 10년 이상에 걸쳐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시행한 결과, 항콜린제에 대한 노출이 증가할수록 치매 발생률이 증가 하였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한 항콜린제는 삼환계 항우울제, 제 1세대 항히스타민제, 방광에 적용되는 항무스카린성 제제 였으며 각 계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성분은 독세핀, 클로르페니라민, 옥시부티닌이었습니다. 노인 환자에게 항콜린제를 처방하는 경우 치매 발생 위험을 고려하여 대안을 찾는 것이 좋겠으며 대안이 없는 경우 가장 낮은 유효 용량을 사용하고 효과가 없으면 약물을 중단해야 합니다.
특히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클로르페니라민을 포함한) 항콜린제의 잠재적인 위험에 대해 인지하고 환자에게 알리도록 하며, 가능한 한 대체 약물을 사용하도록 권고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출처: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지역의약품안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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