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의 달인이 전하는 '치매 대응 7대 원칙'
어르신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치매라고 한다. 사실 치매환자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젊다고 안심할 수 는 없다. 가족중에 치매환자가 있으시다면 '치매 대응 7대 원칙'을 참고해봐도 좋겠다.
원칙1. 환경을 바꾸지 않는다
치매 환자들은 본질적으로 노화라는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몸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주변 환경의 변화까지 겹쳐지면 치매 증상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치매 케어의 제1원칙은 '환경을 바꾸지 않는다'는 것이다.
원칙2. 생활 습관을 바꾸지 않는다
입원이나 거처 이전 등의 환경 변화가 있을 때의 대처법이다. 환경의 변화는 어쩔 수 없더라도 기존의 생활 습관만은 바꾸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공공 노인 요양시설은 대부분 개인실로 되어 있는데, 개인실은 가족과 함께 지내왔던 고령자의 생활 습관과는 다소 동떨어진 부분이 많다. 지금까지 노인들은 문만 열면 가족과 바로 소통하는 환경에서 살아왔다. 따라서 가급적 개방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가 필요하다.
원칙3. 인간관계를 바꾸지 않는다
어느 요양시설에서 직원들의 배치를 전면적으로 교체한 후 입소 노인들이 잇따라 문제행동을 일으켜 시설 관계자가 곤욕을 치른 적이 있었다고 한다. 친근했던 얼굴들이 안 보이자 치매 환자들의 불안 증세가 심해진 것이다.
원칙4. 간병은 기본에 충실한다
간병의 기본은 식사, 배설, 입욕, 세 가지이다. 이 기본을 충실히 해내는 것이 환자들의 문제행동을 예방하는 최고의 비결이다.
원칙5. 개성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요양시설 중에는 '관리가 쉽지 않아서', '보안에 문제가 있어서'와 같은 이유로 입거 노인들의 개인 물건 반입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곳이 있다. 개인 물건 하나 없이 모두 똑같은 위치에 똑같은 모양의 가구가 놓인 방에 살면 치매 환자들은 절대 안정을 취할 수가 없다.
원칙6. 할 수 있는 역할을 준다
치매 환자들 중에 스스로 역할을 찾아 해내면서 점차 문제행동이 없어지고 안정을 되찾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 역할 부여는 치매 증상의 악화를 막는 매우 중요한 치료법이다. 자신에게 할 일이 있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느끼면 표정이 밝아지고 치매 증상도 개선된다.
원칙7. 각자에게 맞는 인간관계를 만든다
인간관계는 치매 환자의 안정된 생활을 위한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 간병의 대원칙은 이해보다는 공감이다. 채매 환자의 요구를 무리하게 받아들이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무리하는 모습은 치매 환자들도 금방 알아차린다.
[출처:초고령사회 일본에서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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