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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혈정보

사혈과 근력 운동의 관계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by ʘ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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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혈하는 기간 동안에는 격한 운동을 하면 안 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사혈과 근력운동의 관계성에 대해 궁금하여 질문드립니다.

 

사혈과 근력 운동


 

우리 몸의 구조는 근수축을 통한 순환과 대사작용을 하도록 세팅된 진화론적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상의 건강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바탕은 당연히 운동이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사혈은 우리 몸 전체를 차지하는 말초모세혈관을 막은, 어혈을 제거하는 일입니다. 즉 하수구를 막은 슬러지를 제거하고 청소하는 일입니다.

 

그 과정에서 오래된 뻘을 제거할 때, 부득불 흙탕물과 같은 떠돌이 어혈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자연현상입니다. 다 그렇지는 않지만, 사혈 과정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명현현상을 일으키는 것이 이러한 작용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사혈 후, 가렵다. 흘러내린다. 더 아프다 등의 여러 현상들이 그 반증입니다.

 

사혈은 오롯이. 막힌 혈관을 소통시키고 혈액을 맑게 하려는 애쓰는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해하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특히 사혈하는 기간 중에는 하지 말아야 할 항목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운동, 생식, 사우나, , 소고기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중에 특히 운동과 관련해서 이해를 잘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이 나쁘다가 아니라 사혈을 하는 중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관점으로 이해를 하는 게 좋습니다. 직업이 운동선수나 컴퓨터 디자이너라고 가정했을 때, 일상의 근육 탄력과 긴장도가 다르고 어혈의 밀도와 포화도가 다르며. 체력과 근지구력이 다른 게 상식입니다.

 

토양의 퇴적화와 지반 침식처럼, 지층 변화와 눈사태와 같은 일들은 자연 속에서 늘 있는 현상입니다. 하물며 동물은 움직임 속에서 생명활동을 하기에 각자 직업적으로 늘 사용하는 근육만 편협하게 사용하거나, 특정부위의 긴장, 노화, 퇴화가 있는 곳에 질병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인간의 특성을 바탕으로 사혈을 한다는 것은 애써 굴을 파놓고 다시 무너지게 하거나 일부 어혈의 이동 내지는 이미 가지고 있는 어혈을 끊임없이 떠밀려 내려오게 하는 반대 작용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환자라면, 당연히 입원해서 안정된 조건에서 치료를 받는 게 상식인데 사혈하는 사람들은 본인의 건강이 녹녹치 않음을 알고도 일상생활을 다 하면서 효과를 기대하거나 치유되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모두 욕심입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사혈한다는 것은 아주 예민하고 정성스럽고 진득한 마음가짐과 몸 관리를 잘 해야만 하는 많은 이유들이 존재합니다. 하지 말라는 게 아니고 직업상 근육 피로도가 높은 사람, 직업상 근육량이 부족한 사람, 활동적이거나 비활동적인 컨디션에 따라서 몸의 기복과 굴곡이 모두 다름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사혈 중에 이러한 기복과 트러블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안정적인 흐름을 잘 유지하는 신체조건을 가진 분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모든 것은 과유불급입니다. 고요 적정한 일정 흐름을 잘 유지하고, 흐트러짐이 없게 하고, 불필요한 명현현상이 없게 하고 부족분이 없게 하고, 밸런스가 잘 유지되게 해야 합니다.

 

따라서 사혈을 할 때는 보사의 균형을 잘 유지하면서 신중하고 예민한 사혈을 할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왜 운동을 삼가 해야 하는지, 술을 자제해야 하는지 사우나를 하지 말아야 하는지, 굳이 소고기 섭취를 자제하라고 하는지 앞선 수 십 년간 확인된 다양한 현상의 결과를 이제 초심자들이 듣고 알아가는 과정인데 꼭 하지 말라는 것을 에둘러 실천하여 고통을 겪는 분들이 많이 있음을 수없이 보았습니다.

 

사혈하는 기간 동안 만큼은 일상의 흐트러짐이 없을 정도의 가벼운 산책과 스트레칭 정도가 무난합니다. 특히 2번혈인 위장혈과 3번혈인 뿌리혈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수없이 이야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복근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운동은 2-3번 혈자리의 근육을 더 긴장 수축시키기 때문에 어혈을 제거하는데 좋지 않습니다.

 

사혈로 혈액이 부족해지고, 조혈작용이 저하되고, 산소가 부족해지고, 소화능력이 저하되는 등, 일상의 육체적인 활동과 운동을 했을 경우산소고갈과 불완전연소로 인한 젖산의 발생, 혈액의 산성화로 인한 요산의 증가, 그리고 대사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운동은 독이 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운동 자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사혈하는 기간 동안에는. 몸을 흩트려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조심하시라는 것입니다.

 

 

https://youtu.be/iqs0ORZpQ_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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