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생활이 편리해진 만큼 편리성에 대한 담보로 너무도 많은 소중한 것을 잃고 있습니다. 하지만 편리한 생활에 길들여져 있다보니 '쉽고 빠름'을 포기할 수도 없는 것이 현실인 것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렸을 적에는 일상자체가 웰빙문화였다는 생각이 갈수록 깊게 다가옵니다. 여성들의 일이 그만큼 많았겠지만 요즘처럼 듣도보도 못한 이상한 질병에 노출되지는 않았으니 말입니다. 문제는 우리의 아이들입니다. 손만 뻗으면 식품첨가물로 범벅이 된 음식들이 넘쳐나고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지혜로운 젊은 엄마들은 식품첨가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많은 엄마들은 너무도 바쁜 일상 속에서 음식물까지 챙긴다는 것은 정말 힘든 상황인 것 같습니다.
식품첨가물은 먹거리의 상품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첨가된 다양한 종류의 첨가물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 유통·보관하기 위한 보존제를 비롯하여 색깔을 나타내는 색소첨가물, 맛과 향을 향상시키기 위한 가미제 등 다양한 종류의 식품첨가물이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보니 과연 이 식품첨가물을마음 놓고 먹어도 될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현재 식품에 사용되고 있는 식품첨가물은 세계적으로 약 1,500여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 허가된 식품첨가물이 약 615종이 있다. 그중에서 화학적으로 합성된 식품첨가물은 약 405여종, 천연적인 식품첨가물이 약 203여종, 혼합제로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이 약 7종, 그리고 유화제로 약 28종이 허가되어 사용하고 있다.
설탕 대신에 단맛을 내는 합성감미료인 아스파탐은 다이어트 콜라, 빵, 두통약 등에 사용하고 있고, 사카린과 사카린나트륨은 주로 어묵 등에 포함되어 있다.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한 합성착색료는 적색 104호, 적색 106호, 황색 4호 등이 있는데 빙과류 및 사탕류에 주로 사용된다. 오랫동안 유통·보관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합성보존료는 안식향산나트륨, 소르빈산 칼륨 등을 사용하는데, 주로 음료수,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마가린, 마요네즈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그
리고 지방, 비타민A, D를 산화하지 않도록 소르빈산과 같은 산화방지제를 라면, 과자, 수프, 주스 등에 사용하고 있다.
▷▶식품첨가물의 심각한 문제점
그리고 아황산나트륨과 같은 산화방지제 및 표백제를 샐러드, 말린 채소 등의 갈변현상을 제거하기 위하여 사용하고 있다. 글루타민산나트륨(MSG) 등과 같은 가미제는 거의 모든 과자류 및 식당에서 사용하고 있다. 레시틴과 글리세린 지방산 에스테르와 같은 유화제는 아이스크림에 특히 많이 사용하고 있다. 햄과 소시지에 단순히 불그스름한 색깔을 나타내기 위하여 첨가되는 아질산나트륨은 인체 내에서 니트로소아민과 같은 발암물질을 형성하고 있다.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현재 우리가 먹고 있는 식품에는 식품첨가물의 전성시대가 되어 있다. 어느 누구도 식품첨가물로부터 자유스러울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모든 먹거리에 포함된 것이 현재 실정이다. 식품첨가물의 안전성에 대하여는 공식적으로 동물실험을 통하여 인체 독성에 대한 안전성 자료가 풍부한 편이다. 그러나 장기섭취 또는 혼합섭취 시 문제가 되는 경우는 아무도 결과를 알 수 없는 편이다. 적색 2호와 같은 색소는 미국에서는 1970년에 금지가 되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도에 유아용 먹거리에 사용이 금지될 정도로 안전성에 대해 서는 논란의 소지가 많은 것이다. 현재 식품 정책은 위해성이 발견되면 그때 금지조치를 내리는 사후처방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현실이다.
한 가지 더 심각한 문제는 식품첨가물의 안전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할 때, 단일 식품첨가물에 대하여 수행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섭취하는 식품에는 매우 많은 종류의 여러 가지 식품첨가물들이 혼합하여 포함되어 있는데, 여러 가지 식품첨가물들을 함께 섭취하였을 때 화학적 상호작용에 의한 안전성에 관한 결과는 전혀 없다. 결국, 인간을 실험대상으로 하여 장기간으로 관찰하여 위해성이 나타나면 금지하는 위험한 인간 실험이 진행되는 중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품첨가물 섭취량이 다른 나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이제는 소비자가 생산자를 바꿀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따라서 식품첨가물이 없는 먹거리 또는 식품첨가물을 최대한 적게 포함된 먹거리를 소비함으로써 생산자를 변화하도록 하여야 한다. 앞으로 가공식품을 구매할 때는 식품포장 뒤에 붙어 있는 식품성분에 대한 라벨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 가급적 식품첨가물 개수가 적은 가공식품을 반드시 선택하여야 하며, 모호한 이름의 식품첨가물들이 포함된 가공식품은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식품첨가물이 되도록 적게 포함된 먹거리를 섭취하도록 하여 아토피와 같은 만성질환으로부터 최소한의 안전을 지키며 성장하게 해야한다. 그것이야말로 어른이 해야 할 최소한의 노력이다.
출처: 태초 먹거리, 이계호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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