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오십견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는 오십견이라는 용어 자체가 중장년층의 전유물이 아닐만큼 젊은 층에서도 어깨의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육체 노동이 많았던 예전에 비해 요즘에는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작업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젊은 사람들도 어깨에 문제가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옷을 입고 벗기 조차 힘들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때론 잠을 자기도 불편할 정도라고 합니다.
오십견의 원인
우리의 생활 자체가 어깨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도 컴퓨터로 뭔가 일을 할 때는 거의 몇 시간씩 꼼짝하지 않은 채, 같은 자세로 손가락막 움직이다보니 문제가 없는 것이 더 이상할 정도입니다.
-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는 경우(특발성)
- 강직을 유발하는 1차적인 원인(회전근개파열, 석회화 건염 등)이 있는 경우
- 잘못된 자세와 습관, 유전적 문제, 외상, 당뇨 및 갑상선질환 등의 경우
오십견은 왜 오는 것일까?
노화에 따른 어깨 관절의 퇴행성 변화,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건염으로 인한 통증의 장기화, 어깨 주위의 외상 등 원인은 많다. 장기간 동안 관절을 움직이지 않아 관절낭의 위축, 주변 구조물과의 유착, 염증 조직들의 섬유화가 일어나고 수동적 관절의 움직임 제한이라는 공통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출처: 서울아산병원>
오십견의 증상
자신이 원하는 대로 팔을 움직이기 힘들어서 팔을 조금만 움직여도 어깨가 너무 아파 입이 쩍 벌어지는 통증을 느낍니다. 어깨가 굳는 느낌이 들고, 다른 사람이 어깨를 들어 올려도 움직이기 어려우며 밤에는 통증이 너무 심해서 잠을 잘 수도 없고 눕는 자세도 불편해서 한쪽으로 눕는 것은 어렵고 반듯하게만 누워야 합니다.
- 팔을 조금만 움직여도 어깨에 통증이 나타난다.
- 어깨가 굳는 느낌이 들고, 다른 사람이 어깨를 들어올려도 움직이기 어렵다.
- 밤에 통증이 심해서 잠을 자기가 어렵다.
오십견의 자가 진단
아래 내용을 살펴보시고 오십견인지 아닌지를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확실히 오십견이라는 결론입니다.
- 손을 들어 머리 빗기가 힘들고 손을 등 뒤로 돌려 옷을 입는 것이 힘들다.
- 밤에 통증이 심해서 잠을 설친다.
- 아픈쪽으로 누워서 잠을 자기가 어렵다.
- 아픈쪽 팔을 반대쪽 어깨를 만질 때 통증이 있고 동작이 안된다.
- 다른 사람이 수동적으로 팔을 들어줄 때에도 아프고 팔 들기가 어렵다.
- 자동차 앞좌석에서 뒷좌석으로 손을 뻗을 때 통증이 있다.
오십견 예방법
- 스트레칭 : 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동작으로 어깨와 팔의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온열 요법 : 어깨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방법으로 온탕이나 따뜻한 팩 등을 사용하여 혈액순환과 긴장완화를 유도합니다.
- 적당한 운동 : 전신 운동 및 근력 운동, 스트레칭을 적당히 분배하여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은 좋지만 장시간 관절을 혹사시킬 만큼 무리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오십견 치료방법
오십견의 치료는 통증을 감소시키고 어깨의 운동 범위를 회복시키는 것인데요. 관절의 운동범위를 넓히기 위해서는 스트레칭이 반드시 필요한데, 심한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만 스트레칭해야한다는 주의점이 있습니다.
오십견은 수술을 해야만 낫는 병일까?
환자들이 병원에 찾을 때에는 이미 수술에 대한 생각을 하고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여러 가지 원인이 하나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병이기에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예를 들어 중등도 이상의 회전근개 파열로 인한 통증 및 근력 약화로 발생한 유착성 관절낭염이라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외의 경우에는 노화나 생활습관 등으로 생긴 증상인 만큼 생활습관 변화, 올바른 운동법과 스트레칭으로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오십견 환자는 무리한 어깨 활동을 피하고 꾸준히 운동치료나 물리치료를 받는 비수술적 요법으로도 충분히 좋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출처: 서울아산병원>
오십견 치료의 목적은 통증을 줄이고, 어깨의 움직임을 회복하는 데 있습니다. 발병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운동치료가 진행됩니다. 그러나 굳어진 정도가 오래되었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주사나 수술을 합니다. 관절경을 이용하여 절개하지 않고 간단하게 수술하는 방법이 이용되기도 합니다. 물리치료는 전기신경자극치료와 초음파 치료 등이 있으나 물리치료에만 의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절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십견 운동
관절운동을 하기 전에는 항상 관절을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따뜻한 물로 10~15분 정도 샤워를 하거나 목요을 하는 것입니다. 목욕이 어려운 경우에는 젖은 수건이나 찜질팩을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사용합니다. 이때 화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1. 시계추 운동
스트레칭 중 가장 먼저 하는 운동으로 운동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처음부터 손동작을 너무 크게 움직이지 말고 조금씩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좋습니다. 각 방향으로 약 10회 반복합니다.
- 아프지 않은 팔로 책상이나 의자를 짚고 허리를 90도 정도 굽힌다.
- 아픈 팔에 힘을 뺀 뒤 천천히 앞뒤, 좌우, 시계방향 순으로 30번씩 움직인다.
- 시간이 지날수록 움직이는 범위를 넓힌다.
2. 거상운동
팔을 똑바로 머리 위가지 올리는 운동으로, 온돌방이나 침대에 편안하게 누워서 반대편 손으로 아픈 팔의 손목 부위를 잡고 서서히 올리기 시작합니다. 효과적인 스트레칭을 위해서 조금 아플 때까지 최대한 팔을 위로 올립니다. 끝까지 올린 후 천천히 다섯을 세는데 처음에는 통증이 있다면 서서히 늘려가도 좋습니다.
3. 외회전 운동
아픈 팔을 가슴 옆에 붙이고 밖으로 돌리는 운동으로, 아픈 쪽 팔꿈치를 가슴 옆에 붙이고 아픈 팔을 바깥 방향으로 회전시키는 운동입니다. 누운 상태에서 해야 효과가 크고, 막대기를 잡고 양쪽 팔꿈치를 90도로 구부린 상태에서 부드럽고 천천히 반대편 팔로 막대기를 아픈 팔 쪽으로 밀어 아픈 팔이 외회전이 되도록 합니다. 무리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외회전을 한 후 다섯을 셀 때까지 유지합니다.
4. 내외전 운동
아픈 팔을 등허리 위로 붙이면서 올리는 운동으로, 때밀이 하듯이 등뒤로 양손에 목욕수건을 잡고 천천히 아픈 팔을 등허리 위로 올립니다. 최대한 내회전시킨 상태에서 다섯을 셀 수 있을때까지 유지합니다. 하루 10~20회 반복해주시면 됩니다.
5. 내전 운동
아픈 팔을 붙여 반대편 어깨에 닿게 하는 운동으로, 아프지 않은 쪽 손을 이용하여 아픈 팔을 끌어 반대쪽 어깨에 닿게 합니다. 최대한 내전 운동이 된 상태에서 다섯까지 셉니다.
6. 어깨 깍지 운동
양 손을 깍지 모양으로 머리 뒤에 올려 어깨를 끝까지 오므렸다 폈다를 반복합니다. 하루 10~20회 반복해주시면 됩니다.
7. 어깨 가슴 펴기 운동
양 손을 허리 뒤로 까지 모양으로 하여 최대한 밑으로 팔을 뻗고 난 뒤 어깨와 가슴을 내밀며 스트레칭합니다. 하루 10~20회 반복해주시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양 어깨가 으쓱 되어 올라가지 않도록 깍지 낀 손을 밑으로 뻗어야 합니다.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나면 독이 되는 식품 (0) | 2022.02.26 |
---|---|
만나면 영양손실이 큰 식품 (0) | 2022.02.25 |
레시틴 총정리(효능, 부작용, 종류, 복용법, 레시틴 많은 음식) (0) | 2021.12.11 |
쇼그렌증후군으로 필로카르핀복용 후, 호흡곤란 발생 (0) | 2021.12.04 |
치매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약의 종류 (0) | 2021.11.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