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유를 마시면 안되는가?
우유는 완전식품이라고 믿고 지금도 아이들에게 마시도록 권유하고 있다. 왜냐하면 우유는 칼슘이 풍부하여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해준다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면에는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
우유의 젖당(유당: Lactose)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은 전 세계 인류의 몇 %에 불과하다. 그나마 85%는 우유를 분해하여 체내에 흡수하도록 도와주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한마디로 퇴화되어버린 기능이다. 이로 인해 소화가 되지 않아 설사를 유발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인체의 장에서 독소 역할을 함으로써 각종 질병을 불러온다.
또한 우유에 풍부한 칼슘도 인 성분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우유를 많이 마신다고 해서 뼈나 치아를 튼튼하게 해주지 않는다. 참고로, 하루에 필요한 칼슘 섭취량은 1g인데, 우유 한 잔에는 칼슘이 약 0.3g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버터, 치즈, 크림 등의 유제품에는 동맥경화와 뇌졸중, 심장마비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LDL)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낙농업계는 우유의 성분을 조절한 탈지 우유, 저지방 우유, 저유당 우유 등을 최근 들어 많이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의사들과 우유 전문가들은 우유가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등의 근본 원인이라는 걸 강조하고, 일상 음식에서 제외시킬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그에 따라 '우유는 소를 위한 젖'이라는 주장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출처: 우리집 건강식탁 프로젝트, 예문당, 노봉수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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